광주 신규 매장의 플레이스 사진을 준비하다 보면 휴대전화에서는 똑바른 간판이 다른 화면에서는 옆으로 누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사진이 세로로 찍혔다는 이유만으로 가로 파일을 다시 만들면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실제 픽셀 배치와 파일에 붙은 방향 정보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업체 정보와 함께 쓰는 사진도 어떤 파일이 어떤 방향으로 표시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사진 파일에는 EXIF라는 부가 정보에 표시 방향이 기록됩니다. Mozilla의 MDN 문서는 브라우저의 image-orientation 속성이 이미지의 방향 정보를 이용해 표시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파일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 그 정보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같은 픽셀도 다른 방향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웹 이미지에 관한 설명이며 네이버의 모든 업로드 화면이 특정 방식으로 처리된다고 단정하는 근거는 아닙니다.
따라서 처음 할 일은 간판을 반대로 돌린 사본을 여러 장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촬영 원본, 편집 프로그램에서 내보낸 파일, 등록 미리보기에서 본 파일이 정말 같은 판인지 대조합니다. 파일 이름을 재사용했다면 이름만으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파일에서 방향이 바뀌었는지 좁혀야 편집 단계의 문제인지 표시 단계의 문제인지 살필 수 있습니다.
가상의 원본이 방향 정보 덕분에 똑바로 보인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 파일의 픽셀을 실제로 돌리면서 예전 방향 정보까지 그대로 남겨 놓으면, 이를 다시 해석하는 화면에서 추가 회전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방향 정보만 없애면 이전에 그 정보가 바로잡아 주던 사진이 누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가 정보를 전부 지우면 된다’거나 ‘화면에서 반대로 보일 만큼 미리 돌린다’는 방법을 보편적인 처방으로 쓰지 않습니다.
이미지 담당자에게는 최종 파일의 실제 픽셀 방향과 방향 표시 정보가 일치하는 사본을 내보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특정 서비스 화면에만 맞춘 임시 반대 회전이 아니라, 여러 뷰어에서 정상 방향으로 읽히는 파일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원본은 보존하고 새 사본을 구별해 두어야 어떤 처리 뒤에 달라졌는지 다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 안내는 실제 매장 사진을 지금 수정하거나 업로드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점검 기준은 사진의 가로 폭이 더 긴지보다 장면의 방향입니다. 간판의 글자가 정상 순서로 읽히는지, 출입문이 뒤집혀 있지 않은지, 인테리어의 바닥과 천장이 맞는지 봅니다. 좌우 반전까지 섞였다면 회전만 고쳐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글자가 있는 원본과 비교하면 뒤집힌 상호가 작은 썸네일에서 놓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사진 썸네일과 크게 열었을 때의 사진도 나누어 확인합니다. 하나는 원본의 일부를 잘라 만들고 다른 하나는 전체를 보여 주는 경우라면, 방향 문제를 고친 뒤 간판이나 출입문이 잘리는 다른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올릴 권한과 승인이 있는 담당자가 실제 공개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준비 파일의 미리보기만으로 모든 공개 사진을 확인했다고 보고하지 않습니다.
다시 촬영해야 하는 상황과 파일 처리만 고치면 되는 상황을 구분하면 불필요한 작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본 장면 자체가 현재 매장과 다르다면 방향을 바로잡아도 현재 사진이 되지는 않습니다. 반면 현재 장면이 정확하고 방향 처리만 어긋났다면 매장을 다시 꾸미거나 간판을 재촬영하기 전에 파일의 표시 정보를 살펴볼 이유가 있습니다.
신규 매장 사진의 역할은 장면을 예쁘게 채우는 것만이 아닙니다. 방문자가 상호와 출입구를 읽는 자료인 만큼 정상 방향으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휴대전화에서 똑바로 보인다는 확인을 다른 화면의 결과로 대신하지 않고, 원본과 내보내기 사본과 등록 화면 사이에서 방향이 달라지는 위치를 찾는 것이 이번 점검의 목표입니다.
근거 자료: MDN image-orientation https://developer.mozilla.org/en-US/docs/Web/CSS/Reference/Properties/image-orientation